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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사용기

갤럭시 S8 디스플레이 교체

by 돈벌자 두껍아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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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in입니다. 

 

어머니가 사용하시다가 액정이 부서져서 굴러다니고 있던 갤럭시 S8 디스플레이를 교체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입과정, 분해, 교체과정, 알리 디스플레이의 문제점까지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교체 디스플레이 구입, 배송

부품은 Aliexpress에서 구해 했고요. 46,000 원 정도... 환율 때문에 왔다 갔다 하지만 그 정도에 구입한 것 같습니다. 

정품으로 교체하는 견적을 알아본 것은 아니지만 46,000원 정도로 못쓰던 휴대폰을 살릴 수 있다면 투자할 만하다 생각했습니다. 

S8(SM-G950) 디스플레이가 Super AMOLED 인데요, 구입 한 건 LCD 디스플레이입니다..

LCD가 화질과 밝기가 별로이긴 하지만 실내에서만 사용할 거고, 배터리 소비량도 적어서 더 좋을 수도 있죠. 

OLED 교체 액정은 많이 비싸더라고요 ㅡ.ㅡ 일단 가격만 보고 덥석 구입하였습니다. ㅡ.

생각보다 배송은 매우 빨리 되었습니다. 5일만에 도착했으니까 알리 치고는 엄청 빠른 거지요. 

 

▼ 포장은 아래와 같이 스티로폼 박스에 왔습니다. 휴대폰 관련 제품을 주문하면 요런 스티로폼 박스에 포장해서 보내주는데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안에도 뽁뽁이, 종이 박스, 비닐 포장이 잘 되어 왔습니다. 프레임 일체 제품이네요. 액정만인줄 알았는데 살짝 놀랐네요. 내가 뭘 주문한 거지 ㅡ.ㅡ

 

 

▼ 앞면도 문제 없어 보이네요. 

 

 

▼ 원래 상태가 이랬네요. 화면이 깨지고 얼마동안은 그럭저럭 사용이 가능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화면이 저렇게 변하고 터치도 됐다 안 됐다 하고 그러네요. 

 

 

▼ 아래쪽이 깨지면서 크게 금이 갔는데 디스플레이랑 터치까지 점점 다 망가졌나 보네요.

 

 

2. Galaxy S8 분해

▼ 자!!! 이제 분해를 시작해 봅시다. 뒤판을 떼어 내야 하는데요. 본드를 좀 약하게 해 주기 위해서 열을 줘야 하는데요. 

전에는 헤어드라이기나 열풍기로 데웠었는데, 찾다 보니 핫팩으로도 잘 떼어지나 보더라고요.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배에 얹어 놓고 있던 핫팩을 뜨겁게 돌려서 뒤판에 올려 주었습니다.

한 5분 정도는 기다려 줘야 합니다. 드라이기로 하면 좀 더 빨리 열이 올라오긴 하는 것 같네요. 

 

 

같이 배송된 분해 툴들을 활용해서 열어 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뭐 여러 가지가 들어 있는데요. 

플라스틱이 약해서 거의 1회용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흡착 컵을 붙이고 들어 올리면 틈이 쬐금 벌어지거든요 그 사이로 툴을 집어넣어서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사방으로 쭈욱 한번 훑어 줍니다. 기타 피크처럼 생긴 걸로 밀어주면 조금 더 편합니다. 

 

 

뒤판을 분리할 때 아래 화살표에 있는 케이블을 주의해야 합니다. 지문 센서인데요. 센서는 뒤판에 붙어 있고 케이블은 본체에 연결되어 있거든요. 뒤판을 살살 열어서 케이블을 분리해 주던가 센서를 떼어 내던가 해야 합니다. 확 잡아당기면 케이블에 무리가 갈 수도 있겠더라고요, 

 

 

이제 눈에 보이는 나사들은 모두 풀어 줍니다. 

 

 

무선충전기 모듈과 연결된 위쪽 판을 분해합니다. 

 

 

옆쪽 덮게를 떼어 냅니다. 

 

 

배터리 케이블을 제일 먼저 분리합니다. 

 

 

디스플레이 케이블을 분리합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또 고인이 되네요. 새로 산 메인 프레임을 그냥 쓰면 조립은 쉬울 것 같지만 방열이 제대로 될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디스플레이만 떼어 내서 붙여 볼까 하고 봤더니 이게 형상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OLED 디스플레이는 양쪽이 둥글게 되어 있고, 구입한 LCD 디스플레이는 평면이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그냥 새로 구입한 메인프레임을 사용하기로 결정!

 

 

이거 분명 중국에서 대~~~에~~~ 충 만들었을 것인데 아무래도 정품 프레임이 좋을 텐데, 부품 들어가는 자리가 잘 맞을까? 여러 가지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못쓰는 폰 활용해 보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일이니 끝까지 가보겠습니다. 먼저 전면 카메라 모듈을 떼어서 넣어 줍니다. 

 

 

스피커도 떼어서 넣어 줍니다. 양면테이프가 생각보다 단단하게 붙어있어서 떼기가 쉽지 않았네요. 

 

 

전면 센서 뭉치도 떼어서 넣어 줍니다. 생각보다 부품들이 잘 들어가네요 ㅋㅋ 진동모터도 떼어서 넣어 줘야 하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엄청 안 떨어져서 고생을 좀 했네요. 

 

 

메인보드를 꺼냅니다. 아래쪽에 보니는 보드와 결합해서 넣어야 들어가더라고요. 

 

 

아래쪽 보드도 꺼냅니다. 

 

 

위에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아래 보드를 빼기 위해서 나사를 풀어 줘야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들이 나사 사이즈가 달라요. 유심핀 위쪽이 아래 보드에서 뺀 나사 6개입니다. 사이즈 차이가 꽤 나서 구분이 가능하지만 섞이지 않게 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보드 두개가 연결되는 부분도 있고 조그만 커넥터들이 잘 들어가지 않지만 열심히 잘 맞춰서 넣어 줍니다. 

 

 

▼ 흰색 파란색 케이블도 원래 폰에 들어 있던 것처럼 정리를 해야 잘 들어갑니다. 사진 참고 하셔서 정리하시면 될 것 같고요. 케이스 복사를 생각보다 꼼꼼하게 잘했네요. 케이블 가이드도 잘 맞아서 조립하기 괜찮습니다. 아래 보드에 작은 나서 6개를 체결해 줍니다. 덮게용 구멍도 있으니 사진 보시고 자리 잘 찾아서 나사 조여 주세요. 

 

 

▼ 아래 커버 덮고 나사 조입니다. 

 

 

▼ 위커버 덮고 나사 조입니다. 센서들이나 버튼들의 접점이 나사들을 다 조여 줘야 동작을 하기 때문에 뒤판을 덮기 전에 테스트를 하려 해도 나사는 다 조여 줘야 합니다. 

 

 

▼ 뒤판 덮기 전에 테스트. 성공!!

 

 

▼ 아씨 근데 이게 뭔가요 ㅜㅜ 화면이 원래 화면과 많이 달라요. 위아래 베젤이 엄청 커졌어요 ㅠㅠ 정말 보기 싫네요. 그리고 모서리 라운딩도 저게 뭐랍니까 ㅜㅜ 저렇게 화면을 많이 잡아먹을 필요는 없잖아요 ㅜㅜ 이놈들이 거지 같은 물건을 팔았구먼 하는 생각에 상품 페이지를 다시 들어가서 봤는데..............

사이즈가 다르다고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ㅠㅠ 그냥 OLED와 LCD 차이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ㅠㅠ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네요 ㅜㅜ

 

 

▼ 화면은 그냥 살아난 것에 만족하고 터치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해 봐야 하니 HW 테스트 모드로 들어갑니다. 전화 어플 실행하고 *#0*# 누르면 바로 테스트 모드로 진입됩니다. 

 

 

▼ TOUCH 버튼 눌어 줍니다. 

 

 

▼ 뭐 그럭저럭 별문제 없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얀색 박스를 모두 초록색 박스로 바꾸어야 모드가 종료됩니다. 

 

 

▼ 오른쪽 아래쪽에 점점점으로 나온 부분이 터치가 잘 안 되네요. 선으로 그었는데 점점 밖에 안 나오네요. 뭐 하나 깔끔하게 되는 게 없네요 ㅜㅜ

 

일단은 자기 전에 유튜브 쇼츠 머신을 잘 쓰고 있습니다. 쑈츠 끊어야 하는데 ㅜㅜ 중독이 장난 아니네요. 

걱정했던 발열 문제는 생각보다 심하지 않습니다. 게임 같은걸 안 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기존 정품 프레임이었을 때가 더 뜨거웠던 것 같기도 하네요. OLED 디스플레이라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쓰다 보니 오래된 폰이라 배터리도 약하네요. 주문할때 베터리도 함께 주문해서 교체할 걸 그랬네요. 아쉬운 점이 아주 많지만 버릴 폰을 일단 쓸 수 있게 된 것으로 만족합니다. 

 

Aliexpress 갤럭시 S8 LCD 교체 디스플레이는 비추입니다.!!!

 

그럼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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